밴쿠버에서 IT 직장 잡기 (1) – 준비 단계

저는 2014년 6월초에 가족과 함께 영구랜딩을 했습니다. 사실 랜딩 전에 몇년정도 밴쿠버에서 학생비자로 생활했던 경험이 있어서 영구랜딩하면서 정착하는 과정은 아주 어렵진 않았지요. (영구랜딩 후기는 아래 포스팅 참조)

사실 돈이 무척 많은 분들 아니면 밴쿠버에서 살려면 뭔가 일정한 수입이 있어야 하는데,  자영업을 하거나 직장을 다니거나 둘중에 하나로 돈을 벌게 되지요.

근데 자영업도 투자금이 필요하고 사업을 하는 기술도 필요하고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도 필요하겠지요. 전 이 세가지 중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오로지 직장에 다니기에 필요한 기술만 있었지요. 한국에서 IT 경력이 약 7년 이상정도 있었거든요.

랜딩을 하자마자 핸드폰과 차를 구하고 집을 구하면서도 그 와중에 어떻게 직장을 잡을 것인지 고민하면서 관련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만나러 다녔습니다. 처음 만났던 분이 석세스의 Job market 담당 선생님(지금은 다른곳에서 근무하십니다.)을 만나뵙고 밴쿠버에서 어떤식으로 직장을 잡을 것인지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수 있었습니다.

 

 

1. 캐나다에서의 경험이 중요하다

캐나다에 있는 회사에서는 직원을 뽑을때 캐나다에서의 직장 경력이나 일한 경험을 많이 참고합니다. 경험이나 경력이 없는 사람은? 영어라도 잘해야겠지요. 근데 캐나다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도 막 대학 졸업한 무경력자들은 취업이 엄청 힘듭니다.

그래서 모두들 Volunteer 라는 것을 합니다. 각종 이민 봉사 기관(SUCCESS, ISSofBC, MOSAIC 등)을 방문하시면 여러가지 Volunteer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Volunteer도 하고 영어도 연습하고… 1석2조 네요.

이 경험은 나중에 이력서에 넣으면 취업에 유리합니다.

 

2. 영어보다는 커뮤니케이션

한국분들 대부분은 한국에서 영어를 10년 넘게 배워오셨을 것입니다. 다들 아시지만 그러면서도 변변치 않은 영어회화 한문장 하기 어렵지요. 게다가 잘못 알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영어는 화려한 문장과 어휘, 발음이 아닌 어떻게 상대방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내용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영어권에서 오래살아보진 않았습니다만 특히 밴쿠버에는 이민자가 현지인보다 많고 그 영어 발음또한  천차만별에 알아 듣기 힘든 발음이 엄청 많습니다. 대개 인도, 중국, 이란 계통에서 오신 분들이 그러하지요. 하지만 그분들은 현지인들과 아주 대화를 잘 해 나갑니다. 자세히 들어보면 영어 문법도 엉터리이고 발음도 정말 꽝이지만 커뮤니케이션을 아주 잘 하는 것이지요.

많은 이민자 봉사기관에서 이러한 주제를 가지고 자주 세미나를 하기도 하니, 이런 기회가 생기면 꼭 참석해서 배워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공부는 문법 공부나 어휘공부(알츠나 토플)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현지인과 대화를 잘 해나가느냐를 배우는것이 중요합니다.

 

3. 이민자들의 취업을 위한 정부기관 및 프로그램

영주권을 받고 이민한지 5년이 넘지 않은 기술 이민자에 대해 취업을 지원해주는 다양하고 좋은 정부기관 프로그램이 많이 있습니다.저는 크게 다음 2가지 프로그램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a. skills connect

b. mentoring program

Skills connect를 제공하는 기관은 위 링크를 따라가보시면 자세히 나오는데요, Back in motion, Douglas college, Training innovations, ISSofBC 등의 기관이 있습니다.(기관은 정부 정책에 따라 바뀌기도 합니다) 저는 IT 분야라서 Training innovations에 등록을 했구요, 각 기관마다 약간의 특색이 있습니다. 모두 들러보신 후에 충분히 정보를 얻으시고 가장 맘에 드는 곳에 등록을 하시면 됩니다. 이민자로서 단 1번의 등록 기회가 있으며 등록한 날로부터 1년간만 서비스를 받을수 있습니다. 약 2000불정도의 금액 상당으로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각종 취업과 관련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이력서와 커버레터 작성, 직업 찾는 방법 및 리소스, 취업 세미나 및 취업 박람회 등등.Mentoring program에 등록하시면 나에게 가장 적합한 Mentor와 3개월간 만나면서 이것저것 정보를 얻을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Mentor는 캐나다 현지에서 내가 일하는 직종에 종사하는 경력자로 보통 선정이 되는데요, 해당 Mentor와 프로그램을 진행할지 안할지는 본인이 판단하시면 됩니다. MOSAIC이 가장 많고 다양한 Mentor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모든 이민자 봉사기관에 각각 프로그램을 신청하고 Mentor를 소개받아도 됩니다.

휴… 글 정리해서 쓰기가 어렵군요.. 말재주가 없어서…

다음 포스트에 계속 해서 올릴께요…

감사합니다.

8 thoughts on “밴쿠버에서 IT 직장 잡기 (1) – 준비 단계”

  1. 안녕하세요. 먼저 캐나다 취업 축하드립니다. Skills Connect와 Mentoring Program에 관련한 정보를 구글 검색하다 Steve님 블로그를 찾아왔습니다.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밴쿠버에서 SaaS 사업을 위한 첫 Mock Up을 기획중이고 동남아지역 개발자들에게 Outsourcing해왔습니다. 하지만 여러번 시행착오 끝에 지금은 IT기술 이민으로 막 정착하신 개발자분들을 찾아볼까 생각중입니다. 내일 당장 skills와 mentoring에 연락해봐야겠네요. 또 들리겠습니다 수고하세요

    1. Kang님 댓글 감사 드립니다. 밴쿠버에는 중소기업이 상당히 많고 이 기업들의 IT부서 규모가 크지 않아 SaaS분야는 상당히 전망이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사용중인 서비스가 있거든요. 아무쪼록 사업 번창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안녕하세여
    개발자 5년차 입니다
    저는 해외취업을 캐나다로 목표를 삼고 있어습니다.
    어떤 부분을 준비해나가야 하는지
    아직 명확히 몰라 여쭙고 싶습니다.

    1. 안녕하세요 송근호님,
      최근에 직장을 옮기느라 좀 정신이 없어서 블로그에 못들어왔네요.
      아직 한국에 계시는 것 같네요. 캐나다에서의 취업은 일단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있어야만 어느정도 희망이 보일수 있습니다. 물론 없어도 가능은 하겠지만 돈과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신분부터 확보하신 후 원하시는 취업 분야의 job market 분석을 시작으로 취업 준비를 하시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개발 분야는 밴쿠버에서도 수요가 꽤 있으므로 영어가 어느정도 바쳐준다면 더 수월하겠지요.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3. 안녕하세요
    캐나다에 IT관련 취업을 하고 싶은 사람인데 처음엔 DBA쪽을 할려고 관심도 많고 해서…근데 다리가 잘 없으니..cㅍ,로그래밍을 하고 싶은데..중요한건 경력이 하나도 없단 겁니다…이럴 경우 경력을 쌓을려면 어떤 회사로 가야 하나요>궁금합니다.,..

    1. maria님 안녕하세요.
      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있다는 가정하에 말씀드리자면, 일단 DBA든 Developer든 경력이 없으면 학력이나 volunteer 경험이라도 있어야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관련 학력도 없으시다면 밴쿠버에 계시다는 가정하에 BCIT에서 관련 학과에서 정규과정을 시작해보시는 것을 권유해드립니다. 가급적 3년짜리 co-op이 있는 과정이 더 나을 것 같네요..
      BCIT 정규과정을 졸업할 경우 대부분의 IT업체에서 학력을 인정해줄뿐더러 좀 더 수월하게 취업을 할 수 있을 것이고, co-op이 있을 경우 학교에서 실습을 실제 회사로 보내기때문에 이 기회를 통해 해당 회사에서 열심히만 한다면 co-op 이후 정식 취업이 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1. 답변 감사합니다.
        근데 (나이가 있는편이라) 전 한국에서 4년제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는데…사회경력은 없습니다..캐나다에서 한국 학력은 인정 안해주나요?영어능력이 좋은편이 아니라서 ..skills connect와 관련이 없나요?그리고 나중에 잘되면 인터뷰를 진행핳텐데…영어실력은 어쪄죠?

        1. 한국 학력은 글쎄요.. 인정받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실제 업무 경력이 있다면 함께 인정해줄수도 있으나 학력만은 힘들것 같아요. 한국은 영어권 국가가 아니기때문이지요. 게다가 영어실력까지 불안하시다면 더 어려울수 있습니다. 쉽게 생각하시려면, 본인이 캐나다 내의 회사 사장이라고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한국에 가본적이 없는 캐네디언 회사 오너가 한국에서 대학만 나온 영어 잘 못하는 사람을 어떤 이유로 뽑아줄까요? 캐나다에서 대학만 나온 영어 잘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skills connect도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제가 알기론 실제 업무 경력이 없으면 안되는걸로 알고 있지만, 한번 확인은 해보세요.
          영어는요.. 하면 됩니다. 저는 30대 후반에 캐나다에 처음 왔는데요, 그때 통역을 통해서 캐나다에 입국했어요. 영어를 너무 못해서였죠. 그래도 지금은 많이 나아진 편입니다.
          maria님께선 아직 한참 젊어보이는데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면 안될 건 없습니다.
          사회경력이 없고 캐나다에서의 아무 경력이 없다면 BCIT의 3년짜리 co-op 과정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BCIT는 BC주에서 모든 IT회사에서 알아주는 학교이고, 졸업만 해도 어느정도 초반실력을 인정받을수 있는 좋은 학교 입니다. 그만큼 들어가기도 쉽지 않고, 졸업하기는 더 힘든 학교 입니다. 하지만 제가 알기로 50대 넘기신 지인분들도 다들 해내셨고,maria님도 해내실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BCIT는 인기가 좋은 학교이므로 일찍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입학하는대만도 몇년이 걸릴수 있어요…
          (위 모든 내용은 본인께서 영주권이 있다는 가정하에 말씀 드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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